같은 항목분류에 속한 다른 질환을 검색합니다.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목록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목록 (KCD코드, 질환명,환자등록기준)를 제공하는 테이블
KCD코드 |
질환명 |
환자등록기준 |
F01.1 |
카다실 CADASIL, Cerebral autosomal dominant arteriopathy with subcortical infarcts and leukoencephalopathy |
신규등록
재등록
|
F01.1카다실 (CADASIL, Cerebral autosomal dominant arteriopathy with subcortical infarcts and leukoencephalopathy)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 영향부위, 증상, 원인 진단, 치료, 잔정특례코드, 의료비지원여부로 이루어진 질환주요정보 게시판입니다.
관련질환명 |
유전성 다발경색치매 (hereditary multi-infarct dementia) |
영향부위 |
체내 : 뇌 체외 : 없음 |
증상 |
재발되는 뇌졸중, 인지기능 장애 및 치매, 편두통, 우울증 및 기타 기분장애 |
원인 |
상염색체우성유전, 19번 염색체에 있는 NOTCH3 유전자 돌연변이 |
진단 |
뇌 CT, 뇌 MRI , 피부생검 , 유전자검사 |
치료 |
보존적 치료, 유전 상담 |
산정특례코드 |
V122 |
의료비지원 |
지원 |
※ 질환별 정확한 의료비지원대상 여부 및 지원범위는 ‘지원사업 > 의료비지원사업 > 대상질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질환세부정보
- 아래 메뉴를 선택하시면 해당 내용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관련임상시험
-
개요 General Discussion
- 카다실(CADASIL)은 염색체19번에 위치하는 노치3(NOTCH3(notch homolog 3, HGNC ID: 7883, 2022.08. 기준) )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서 대뇌의 작은 혈관에 손상이 발생하여 조기에 뇌졸중, 치매, 두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입니다.
-
증상 Symptoms
- 카다실의 주된 증상으로는 뇌졸중, 인지기능장애, 편두통, 정신과적 증상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은 카다실의 가장 흔하고도 중요한 증상으로 환자들의 약 2/3에서 관찰되며 일반적인 뇌졸중과 달리 40대부터 조기에 발생하고 재발이 흔하며 반복적인 뇌졸중으로 치매, 진행성 보행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주로 갑자기 발생하는 한쪽 팔다리마비, 말더듬증, 언어장애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카다실은 주로 작은 뇌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이 흔하지만 일부 환자들에서는 뇌혈관의 파열에 의한 뇌출혈도 발생합니다.<br />
<br />
인지기능 장애는 카다실 환자에서 두 번째로 흔한 증상이며 처음에는 업무수행능력의 감퇴, 언어기능약화 등의 전두엽기능저하로 시작됩니다. 유럽지역의 보고에 따르면 인지기능장애는 40대부터 시작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악화되어 전반적인 인지기능의 저하가 발생하여 60대가 되면 상당수가 치매 상태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br />
<br />
편두통은 카다실 환자에서 가장 빨리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10대에 시작하는 반복적인 심한 두통을 보이며 환자들의 약 20-40%에서 발생합니다. 정신과적 증상으로는 우울증을 포함하는 기분장애가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불안장애, 적응장애, 인격장애 등이 발생합니다.<br />
<p style="text-align:center"><img alt="카다실의 주요 증상별 발생률 그림" src="/cdchelp/img/dis_dtl/RA201810907_01.jpg" /></p>
<strong>◈ 중증소견</strong><br />
반복적인 뇌졸중으로 인해서 장애가 심한 경우, 인지기능 저하가 진행되어 혈관성치매가 진단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인 Causes
- 카다실은 염색체 19번에 위치하는 노치3(NOTCH3)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서 발생합니다. 노치3유전자는 인간을 포함하는 척추동물의 발달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포사이의 신호전달이 주된 기능입니다. 노치3 수용체는 성인에서는 주로 혈관에 분포하며 혈관을 구성하는 민무늬세포의 분화 및 손상에 대한 방어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카다실은 노치3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하여 노치3 수용체의 일부가 정상과 달리 혈관벽에 축적되며 대뇌 작은 혈관이 점차 정상 기능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현재 카다실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250개 이상 알려져 있습니다.
<p style="text-align:center"><img alt="카다실의 발생 기전" src="/cdchelp/img/dis_dtl/RA201810907_02.jpg" /></p>
-
진단 Diagnosis
- 카다실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ul>
<li>● 60대 이전에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li>
<li>● 고혈압, 당뇨, 흡연과 같은 위험요인이 없이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li>
<li>● 부모, 형제, 자매에서 뇌졸중, 치매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li>
<li>● 반복적인 두통 환자에서 뇌자기공명영상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li>
<li>● 뇌졸중과 함께 두통, 정신과적 증상(우울증, 불면증)을 보이는 경우입니다.</li>
</ul>
임상증상, 가족력을 통해서 카다실이 의심되는 경우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는 흔히 MRI라고 알려져 있는 뇌자기공명영상검사입니다. 증상이 없는 카다실 환자라도 40대가 되면 벌써 뇌 MRI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카다실은 뇌MRI검사에서 다른 질환과 구별되는 일부 특징적인 소견을 보이지만 뇌MRI검사만으로 카다실을 진단할 순 없습니다. 카다실은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환자-보호자 뿐 만 아니라 의사들도 이 질환에 대한 지식이 제한적이고 임상 증상, 뇌영상 소견만으로는 일반적인 뇌졸중과의 구별이 쉽지가 않아서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유전자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유전자검사는 카다실을 일으키는 주요 돌연변이를 혈액검사를 통해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보통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데는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혈액을 이용한 유전자검사는 카다실 환자에서 발견되는 돌연변이의 약 90%정도만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을 보인 경우라도 카다실이 강력하게 의심된다면 조직검사를 시행해볼 수 도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주로 피부조직에서 시행하며 전자현미경검사, 면역조직화학염색등의 특수한 방법을 이용해서 카다실여부를 진단할 수 있지만 일부 병원에서만 가능합니다.<br />
<br />
카다실의 뇌MRI에서는 관찰되는 대표적인 이상소견으로는<br />
1) 백질고신호강도병변<br />
2) 열공성 뇌경색<br />
3) 미세뇌출혈<br />
4) 대뇌위축 등이 있습니다.<br />
<br />
이와 같은 이상소견은 일반적인 뇌졸중이나 치매환자에서도 흔하게 관찰되는 소견이지만 카다실 환자의 경우 나이에 비하여 이와 같은 소견이 심하고 광범위하게 관찰되며 특히 백질고신호강도병변의 경우 일반적인 뇌졸중이나 치매 환자에서는 흔히 관찰되지 않는 앞관자엽 등에 병변이 존재하기 때문에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뇌MRI에서 관찰되는 열공성 뇌경색의 숫자, 대뇌위축의 정도는 환자의 뇌경색재발, 인기기능악화 등을 예측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p style="text-align:center"><img alt="카다실 환자의 뇌MRI소견. 왼쪽부터 백질고신호강도병변, 열공성 뇌경색, 그리고 미세뇌출" src="/cdchelp/img/dis_dtl/RA201810907_03.jpg" /></p>
<p style="text-align:center">[그림] 카다실 환자의 뇌MRI소견. 왼쪽부터 백질고신호강도병변, 열공성 뇌경색, 그리고 미세뇌출혈</p>
-
치료 Treatment
- 카다실은 염색체19번에 위치하는 노치3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서 발생한다는 것이 이미 1996년에 알려졌지만 아쉽게도 현재까지 돌연변이가 어떻게 질환을 일으키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그 결과 카다실 환자들의 증상을 멈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현재 없습니다. 카다실 환자에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 일반적인 다른 뇌졸중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뇌졸중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투여합니다. 인지기능장애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치매환자에게 사용하는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를 투여하는 경우 일부 호전을 보이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편두통은 일반 편두통 환자와 같이 예방 및 급성기 치료를 시행합니다.<br />
<br />
<strong>◈ 예후</strong><br />
유럽지역의 카다실 환자의 경우 뇌졸중은 40대부터 발생하고 재발이 흔하며 반복적인 뇌졸중으로 인지기능장애, 진행성 보행장애 등이 나타나서 60대가 되면 남의 도움 없이 걷는 게 힘들어져서 침상 생활을 하고 남자는 60대 중반, 여자는 70대 초반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유전자형에 따라서 예후가 유의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까지 한국인에 가장 많이 발견된 Arg.p544Cys형의 경우 환자들은 50대에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인지기능저하가 경미하고 치매로 진단된 환자는 전체 환자의 약 20%이내였습니다. 고혈압, 흡연과 같은 혈관질환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카다실 환자들의 경우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카다실 환자의 경우 금연, 적극적인 혈압조절을 포함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참고문헌 및 사이트 Bibliography&Site
- <p>1. Joutel A, Corpechot C, Ducros A, Vahedi K, Chabriat H, Mouton P, et al. Notch3 mutations in CADASIL, a hereditary adult-onset condition causing stroke and dementia. Nature. 1996;383(6602):707-10.<br />
2. Chabriat H, Joutel A, Dichgans M, Tournier-Lasserve E, Bousser MG. Cadasil. Lancet Neurol. 2009;8(7):643-53.<br />
3. Choi JC. Cerebral autosomal dominant arteriopathy with subcortical infarcts and leukoencephalopathy: a genetic cause of cerebral small vessel disease.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Seoul, Korea). 2010;6(1):1-9.<br />
4. Choi JC. Genetics of cerebral small vessel disease. J Stroke. 2015;17(1):7-16.</p>